[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4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오딘과 우마무스메의 연이은 성공으로 하반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오딘:발할라라이징’에 이어 ‘우마무스메’까지 양호한 성과를 거두면서 개발사 및 퍼블리셔로서 영향력 확대 중"이라며 “회사의 실적도 성장하고 있고, 2023년까지 그동안 투자했던 게임들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이들 성과에 따른 모멘텀 상승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마무스메’는 6월 출시 초기부터 구글 앱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였고, 지난 7월 25일 업데이트 이후 1위를 기록하며 3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당사는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매출을 3분기 761억원(일평균 8.4억원)에서 819억원(일평균 9.1억원)으로 상향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동사는 지난 키타산 블랙 업데이트 이후 하루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다고 밝혔으며 이를 감안할 때 당사 추정치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다수의 신작(XL게임즈 신작(MMORPG), 디스테라(FPS), 에버소울(RPG),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MMORPG))가 예정되어 있어 이들 게임의 성과에 따라 실적 성장 기대된다”며 “이들 게임이 성공하면 현재 높은 오딘의 매출 비중도 줄어들고 자회사 상장에 따른 우려도 희석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자회사 카카오VX(스크린골프)와 세나테크놀로지(웨어러블디바이스)의 매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비게임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388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771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784억원을 상회했다”며 “오딘의 대만 매출이 90일 온전히 반영되고 우마무스메의 성과도 반영된 가운데, 키타산 업데이트 이후 구글 앱스토어 1위를 유지하고 있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기대된다”고 추정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