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4일 TJ미디어(032540)에 대해 경쟁사 부진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와 유튜브 수익 증가 및 리오프닝에 힘입어 실적 개선 폭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노래방 반주기 시장을 양분해온 경쟁사가 경영악화와 회장 배임, 횡령 이슈로 부진을 겪고 있다”며 “동사는 시장 트렌드 선제 대응, 저가 정책, 자동화 라인 신설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코인 노래방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확보했으며 성인 노래방 시장 점유율도 역전됐다”며 “최근 경쟁업체 기기 교체 보상판매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음악 콘텐츠 매출 증가 및 영업 레버리지 효과 발생 기대된다”며 “반주기 구매 시점 이후 발표되는 신곡은 추가 업데이트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신곡 업데이트 가격은 기기당 1만1,000원(부가세 포함, 경쟁사 1만5,000원)이며 주기는 월 단위로 음악 콘텐츠는 제작원가(인건비, 저작권료 등)가 한정되어 있기에 반주기 판매량이 늘수록 이익률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구독자수 136만명을 확보한 유튜브 노래방 채널 TJ KARAOKE도 기대 요인”이라며 “NoxInfluencer에 따르면 해당 채널의 예상 월수입은 7,557만원으로 연간 예상 수익은 9.1억원으로 제조원가가 높지 않고 이익단에 바로 반영되는 매출이기 때문에 향후 주요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작년 말 60% 수준이었던 가동률 최근 100%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 이연수요와 더불어 원활한 기기 교체(경쟁사→동사)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말로 갈수록 리오프닝과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 폭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