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지역 4년제 대학 중 유일한 군사학과인 동명대학교 군사학과는 최근 군사연구소를 개소하고 초대 소장에 유은재(육군 예비역 준장·사진) 군사학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유 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군이 국방개혁을 추진하면서 발생하는 병영문화, 리더십 등 다양한 군사 문제 해결과 미래 전투를 선도할 드론봇의 운용개념 등을 연구해 군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명대 군사학과는 군사연구소, 드론교육연구센터, 국방안보학과 석사과정과 연계하는 계획도 적극 추진 중이다.
나승학(드론교육연구센터장) 군사학과장은 “장교가 되기 위해서 대학에서 ROTC 및 학사장교 및 군장학생이 될 수 있지만 필기시험과 면접, 체력검정 등 높은 벽을 통과해야 한다. 그중 비중이 높은 필기시험에 따라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면서 “전문교수(임경원 교수)를 초빙해 필기시험 과목 중 자료해석, 언어논리 등 어려운 과목을 수준별로 지도해 졸업생 전원 육·해군 및 해병대 장교로 임관을 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3년 개설해 10년의 역사와 전통으로 장교양성의 요람인 동명대 군사학과는 2023학년도 수시전형에서 35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학생부 교과 50%, 면접 40%, 체력검정 10% 이다. 특히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체력검정 중 달리기는 포함하지 않으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2종목만 실시할 예정이다.
이 학과만의 특성화로 원어민 교수에 의한 영어교육,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육(무료 드론국가자격 취득 가능) 등이 가능하다. Do-ing(도전·체험·실천)을 위해선 안보현장 견학 및 한라에서 백두까지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또 전국 군사학과 중 최초로 우수 학생들에게 드론국가자격증을 무료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드론관련 대부분의 대학은 외부업체 드론교육원을 통해 교육받는 시스템으로 고액의 교육비가 소요되지만 드론교육연구센터는 자체적으로 교육이 가능해 학생들 입장에서는 무료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드론축구팀 조직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