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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원종·이주승 대결→아이유 영상편지…2049 시청률 1위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박준금, 이원종, 양현민, 이주승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신스틸러급 예능감을 뽐냈다. 박준금의 화끈한 입담, ‘야인시대’ 대결 신을 소환한 이원종과 이주승의 무도인 케미, 양현민의 반전 매력 등 재미를 선사하며 ‘라디오스타’는 동시간대 가구 및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전국 기준 기청률 3.9%를 기록해 2049 시청률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이원종이 인생캐릭터 ‘야인시대’ 구마적으로 합류하게 된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5.3%(이하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11년 만에 ‘라스’를 다시 찾은 박준금은 거침없는 시원한 입담을 보여줬다. 그는 화장실에서 김은숙 작가를 만나면서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출연하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수많은 한류 스타들과 모자 호흡을 맞췄던 박준금은 “잘난 아들이 많았다. 특히 심쿵하게 만든 건 주지훈”이라고 꼽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꾸준히 연락하는 윤종훈에 대해 “진짜 아들 같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준금은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에서 지상렬과 가상커플을 맺게 된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지상렬의 김치국물 사건을 소환한 그는 MC 김구라와 죽이 척척 맞는 티키타카 지상렬 디스로 웃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부캐 ‘안젤리나 핑크’로 활약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20년 넘게 ‘야인시대’ 구마적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는 이원종은 쉴 틈 없는 토크로 4MC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당시 최고시청률 63%를 기록한 ‘야인시대’에 출연하기까지 감독의 삼고초려가 있었다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레전드 장면인 1대 1 싸움 신에 대해 “옷이 한 벌 밖에 없었다. 액션 하다가 잘 찢어져서 대역 없이 소화했다”라고 털어놨다. ‘야인시대’의 높은 인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팔씨름 대결 요청을 받기도 했다고.

또 이원종은 얼굴 크기 때문에 여배우들 사이에서 부동의 인기 원톱이라고 자랑했다. 그는 “포토존에 서면 여배우들이 팔짱을 낀다. 제 옆에 있으면 1/4이 된다. 앞으로도 이용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험악한 외모 때문에 부산 태종대에 놀러 갔다가 간첩으로 오해받았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천만 영화 ‘극한직업’에서 ‘신하균 옆 빌런’으로 활약해 화제를 모은 양현민은 솔직 토크는 물론 혀 반토막 반전 애교를 선보여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극한직업’ 출연 후 백화점 직원이 일아봐 줬다고 영화의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이어 아버지의 카센터에 방문할 당시, 손님이 동명 다큐멘터리로 착각한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양현민은 ‘극한직업’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전 작품에 출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이병헌 감독 평생 옆자리를 꿈꾼다며 “형 들었어?”라고 급 영상편지를 남겨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함께 ‘드림’을 촬영했던 아이유에게 웃음 대신 고통을 줬다고 털어놓은 그는 “지은아, 꼭 웃길 거야”라고 2차 영상편지를 전해 폭소를 불렀다.

'나 혼자 산다’의 열혈 무도인으로 활약 중인 이주승은 예능 출연 후 달라진 반응을 전하며 “꼬마 아이들이 언제 운동하는지 기다린다. 부끄러워서 옥상에 못 갔다”라고 공개했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직접 연마한 축지법을 선보인 그는 “너무 빨라서 카메라에 안 담길 텐데”라고 귀여운 허세로 웃음을 유발했다. 또 영화 때문에 터득한 취권 개인기를 보여준 그는 ‘구마적’ 이원종과 1대 1 대결을 펼쳐 ‘야인시대’를 재현했다.

이날 이주승은 다양한 작품에서 특이하고 미스터리한 악역을 소화하면서 겪은 고충들을 털어놨다. 영화 ‘방황하는 칼날’에서 실제로 착각할 만큼 연기를 보여준 여파로 극장 개봉 후 시민들에게 쫓긴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어 추운 겨울에 따귀를 맞는 신을 찍었다며 “NG가 계속 나면서 100대 넘게 맞았다. 그러다 턱이 빠져 삼겹살을 못 먹었다”라고 후유증을 토로했다.


정다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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