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영화 '비상선언', 개봉 첫날 33만명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출발

개봉 2주차 '한산: 용의 출현'은 23만명 관람해

3일 개봉한 영화 ‘비상선언’의 한 장면. 사진 제공=쇼박스3일 개봉한 영화 ‘비상선언’의 한 장면. 사진 제공=쇼박스




한재림 감독, 송강호·이병헌·전도연·김남길·임시완 출연의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이 개봉 첫 날 33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통계를 보면 ‘비상선언’은 개봉 당일인 전날 33만6745명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달 27일 개봉하며 상영 2주차에 접어든 ‘한산: 용의 출현’은 관객 23만5505명이 관람하며 1위와 약 10만여명 차이의 2위에 올랐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는 1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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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의 개봉일 스코어는 올 여름 개봉한 한국영화 텐트폴(대작 영화) 가운데 38만616명을 동원했던 ‘한산’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외계+인’ 1부의 15만8157명은 크게 웃돈다.

‘비상선언’은 하와이 호놀룰루로 가는 항공편에 살인 용의자가 탑승해 테러가 발생하고, 기내와 지상에서 이에 맞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비행기가 추락할 때 360도로 회전하는 장면을 비롯한 볼거리 외에도 재난에 맞닥뜨리고 대응하는 인간군상의 모습을 조명한다.

한편 톰 크루즈 주연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탑건: 매버릭’은 개봉 7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3만684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위를 차지,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6월 22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수가 722만4384명에 달한다. 3위는 5만6933명이 관람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미니언즈2’의 몫이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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