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

우리카드, 해외 자산유동화증권 2억유로 발행

코로나19로 어려운 영세소상공인 위해 활용 예정

우리카드 심상형(왼쪽 네번째) 부사장, ING은행 게르티안반토호른(〃 다섯번째) 글로벌투자부문대표 외 관계자들이 3일 네덜란드 ING은행 본점에서 ABS발행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우리카드우리카드 심상형(왼쪽 네번째) 부사장, ING은행 게르티안반토호른(〃 다섯번째) 글로벌투자부문대표 외 관계자들이 3일 네덜란드 ING은행 본점에서 ABS발행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우리카드




우리카드는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약 2억 유로(한화 2618억원)를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해외 ABS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으로 발행됐으며 조달된 자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중소상공인의 카드결제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겨 정산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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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글로벌 은행 ING의 단독 투자로 발행됐으며 신용카드 매출채권이 기초자산이다. 평균 만기는 4년이고 ING은행 서울지점과 통화이자율스왑을 체결해 환율 및 이자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제거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Moody’s)는 우리카드의 우수한 신용도 등을 반영해 이 해외 ABS에 최고 신용평가 등급 ‘Aaa’를 부여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각국의 인플레이션 대응에 따른 금리 인상 기조로 자금 시장 변동성이 높아졌지만, 우리금융과 당사의 높은 대외 신뢰도 및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국내 조달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면서, “금번 발행으로 카드채 발행 부담을 줄였고 향후에도 조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올해 총 1조28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우리금융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발맞춰 지난해에는 1조1천4백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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