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싱하이밍 中대사 제주삼다수 스마트팩토리 방문

“지하수 관리 등 둘러보고 싶다” 먼저 요청해와

현장 보고 “친환경 노력 인상…中 시장 관심을”

제주개발공사 “중국 시장 진출에도 힘 쏟을 것”

싱하이밍(앞줄 왼쪽부터) 주한중국대사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4일 제주삼다수 스마트팩토리를 둘러보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 제공=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싱하이밍(앞줄 왼쪽부터) 주한중국대사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4일 제주삼다수 스마트팩토리를 둘러보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 제공=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 일행이 지난 4일 제주삼다수 스마트팩토리를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중 수교 3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제주에서 개최되는 2022 제주-중국 교류도시 우호주간행사에 앞서 중국대사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중국 측은 제주삼다수 생산 현장과 지하수 관리 우수 사례를 둘러볼 목적으로 스마트팩토리 방문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현장을 둘러본 싱하이밍 대사는 2020년 주한중국대사로 부임했다. 한국과 북한을 오가며 한반도 외교만 약 20년간 담당해 대표적인 한반도통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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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과 임직원은 중국 대사 및 영사 일행과 함께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스마트팩토리와 홍보관을 둘러보며 제주 지하수의 우수성과 제주삼다수의 생산 과정을 설명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제주삼다수의 무라벨 제품 생산 등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제품 개발 노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올해가 중국과 한국의 정식 수교 30주년인만큼 중국의 생수 시장에도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방문한 오영훈 도지사는 “제주개발공사는 청정 제주 물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제주의 상징이자 도내 최대 공기업”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제주의 좋은 물이 중국에도 널리 홍보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 사장은 “공장 설비가 확충되는 대로 중국 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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