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부산 내륙대장’ 동래럭키, 예안진 통과…정비사업 속도낸다

2년 전 한 차례 고배…두번째 예안진서 통과

추진위 “정밀안전진단 시기 및 업체 선정 논의”

부산 동래구 온천동 럭키아파트 단지 내 전경/네이버 거리뷰부산 동래구 온천동 럭키아파트 단지 내 전경/네이버 거리뷰






‘내륙 대장’으로 불리는 부산 동래구 럭키아파트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2년 전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이 단지는 두 번째 도전 만에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으며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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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래구청은 동래럭키재건축준비추진위원회(추진위)에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통보했다. 이는 지난달 말 동래구청이 실시한 현지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예비안전진단 다음 절차인 정밀안전진단의 실시시기와 업체선정을 두고 주민들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 각 사업장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1차 정밀안전진단→2차정밀안전진단(적정성검토) 순으로 진행된다.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이 나오면 재건축이 바로 확정되며, D등급을 받은 단지는 적정성 검사를 거쳐 재건축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지난 1983년 준공된 동래 럭키아파트(18개동, 1536세대)는 지난 2020년 10월 재건축사업의 첫 관문이라 할 수 있는 타당성심의를 통과했지만, 한 달 뒤 예비안전진단에서 ‘안전진단 불필요’ 판정이 나오면서 사업 추진이 제대로 되지 못했다.

한편 동래 럭키아파트는 바다와는 거리가 있지만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과 가까운 평지에 조성된데다 주변에 롯데백화점 동래점 등 생활 편의 시설이 풍부해 수영구 남천동의 삼익비치 아파트과 함께 부산의 대표적인 ‘재건축 대어’로 꼽힌다.


양지윤 기자·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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