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청에 어린이복합공간 '들락날락' 들어선다

그림책 읽어주는 로봇 등

디지털 체험 서비스 갖춰

안전점검후 내달 중순 개관

부산시청 1층 로비에 들어설 ‘들락날락 부산시청’ 조감도./자료 제공=건축사사무소 오프니스·건축사사무소 안목부산시청 1층 로비에 들어설 ‘들락날락 부산시청’ 조감도./자료 제공=건축사사무소 오프니스·건축사사무소 안목




부산시청에 부산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의 대표 모델인 ‘들락날락’이 내달 개소한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국·시비 35억 2000만 원을 들여 청사 1층 로비에 992㎡ 규모의 들락날락을 준공했다. 이달부터 가구 설치와 미디어월 구축, 어린이·부모 도서 1만권 배치, 시설안전 점검 등을 거친 후 한 달간 시범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개관 시기는 내달 중순 안팎이 될 전망이다. 월~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총 수용 인원은 15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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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들락날락에는 원어민과 자유롭게 독서하며 놀 수 있는 공간을 포함한 놀이·독서 공간 4곳과 3차원(3D) 실감형 동화·가상현실(VR)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체험공간 4곳이 조성된다. 인공지능(AI)을 예술창작 작업에 적용하고 프로그래밍 기본 개념과 원리 이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특히 유아 그림책을 읽어주는 로봇부터 3D 미디어아트 영상을 송출하는 미디어월 시간표를 안내할 도슨트 로봇 등 다양한 디지털 체험 서비스도 제공된다. 시는 어린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확충하고 차별화된 체험과 수준 높은 문화를 누릴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형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인 들락날락은 15분 도시 생활권 내 어린이와 부모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디지털 세대의 흥미와 미래 기술을 공부하고 놀면서 체험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의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의 주요 사업이기도 하다.

부산시는 지난해 들락날락 시범 사업지 11개소를 선정한 데 이어 2030년까지 부산 전역에 50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들락날락을 즐거움으로 가득찬 미래 놀이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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