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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원곡 밴드…호주 '시커스' 보컬 더럼 별세

주디스 더럼(오른쪽 두 번째)과 시커스 멤버들. [A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주디스 더럼(오른쪽 두 번째)과 시커스 멤버들. [A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호주의 국민 밴드로 꼽히는 더 시커스(The Seekers)의 여성 멤버 주디스 더럼(사진)이 향년 79세로 별세했다고 호주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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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럼의 매니저인 그레이엄 심슨은 6일(현지 시간) 더럼이 만성 폐 질환을 앓고 있었다며 전날 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작곡가이자 가수인 더럼은 1963년 호주 4인조 포크 그룹 더 시커스의 리드 싱어로 활동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들의 노래 ‘이사 레이(Isa Lei)’를 ‘세시봉’으로 유명한 가수 윤형주가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번안해 불러 유명해졌다. 더럼은 솔로로 활동하면서도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냈고 ‘호주의 목소리’라는 칭호를 얻은 바 있다.

하지만 고인은 2013년 시커스의 투어 중 뇌졸중을 앓고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호주 정부는 더럼을 포함한 시커스 멤버들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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