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육군 특공부대가 미국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한다.
7일 군에 따르면 전방 군단의 특공부대 소속 장병 150여 명은 이달 말 출국해 약 한 달 일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의 포트어윈기지 내 국립훈련센터(NTC)에서 미군과 연합훈련을 단행할 예정이다. NTC에서의 한미연합훈련은 통상 1년에 한 차례 이뤄졌지만 올해는 복수로 진행되는 것이다. 앞서 6∼7월에는 13특수임무여단 등 특수전사령부 장병 100여 명이 NTC에서 한미연합 특수전훈련을 진행했다.
미국 NTC는 여의도의 500배가 넘는 약 2600㎢ 면적의 사막 지대에 있는 실기동 훈련장이다. 한미는 2020년부터 미국 NTC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해왔다. 내부에는 모의 시가지 및 동굴 훈련장 등 다양한 훈련 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처럼 대규모 시설에서 한미가 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북한의 도발 위협이 커진 상황에 대응해 호흡을 맞추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