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월요일인 8일은 북쪽에 형성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포함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8일과 9일의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서해5도 100∼200㎜(많은 곳 300㎜ 이상), 강원 동해안·충청권·경북 북부 30∼80㎜, 전북 북부 5∼30㎜다. 이틀 간 강원 동해안과 충청 북부에는 15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북 남부와 전남 동부 내륙, 경북권 남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는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휴전선에 인접한 북한 지역에도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서는 임진강, 한탄강의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비가 필요하다.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은 폭염특보가 완화되거나 해제되는 등 더위가 잠시 주춤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9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