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에서 실종됐던 60대 남성이 5시간여 만에 마을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께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한 마을에서 60대 주민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A씨가 지난 7일 밤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이후 연락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실종자 동선을 파악한 뒤 마을 저수지 일대를 수색하다가 5시간여 만인 전날 오후 5시 30분께 물에 뜬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로 실족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