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9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수익성 개선과 램시마SC의 점유율이 상승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는 내년 미국에서 출시될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초도 매출이 올해 4분기부터 발생할 예정이며, 유럽에서 램시마SC의 점유율이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꾸준한 원가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2Q22 매출액 5,961억원 (+38.1% YoY), 영업이익 1,990억원 (+21.3% YoY)을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약 15%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이며 특히 매출액은 상반기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 렉키로나 등 수익성 높은 제품의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영업이익률은 33.4%로 전분기 대비 7.5%p 상승했다”며 “이는 자체 생산 물량의 판매증가에 따른 CMO 생산 물량 판매의 감소, 수율 개선 작업을 마친 트룩시마의 판매 본격화에 기인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램시마SC의 점유율 상승”이라며 “편의성과 유효성 등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의 초기 성과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1Q22 유럽 5개국의 점유율은 9.1%로 1Q21의 2.8% 대비 크게 상승했다”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독일과 프랑스에서의 점유율은 각각 17%, 10%에 달했으며 램시마IV와 합산 점유율이 63.3%로 상승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choimj@sedia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