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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삼성證 “한국항공우주, 상향 모멘텀 여전해…목표주가↑”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삼성증권은 9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실적의 영향은 제한적”이고 “모멘텀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13%, 28% 하회했는데, 이는 이라크 기지 재건 사업이 현지 사정으로 공사 기간이 연장되었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한 영업이익 차질은 약 220억으로 이라크 사업 지연 영향이 기존 시장 예상보다는 컸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편,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오히려 시장 기대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예상보다 컸던 외환관련 이익과, 낮은 법인세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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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수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원인은 일회성 성격의 비용”이라며 “직전 분기에 회사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유도했던 기체부품 매출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오히려 최근 폴란드로의 FA-50 수출 뉴스를 반영하면 내년 이익 추정치를 상향한다”며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가 단기 이익전망 상향을 유도하는 것은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6개월간 66% 상승했기에 폴란드 프로젝트를 반영해도 경쟁사들과 밸류에이션 격차는 벌어져 있는 상태”이지만 “조만간 계약 체결이 예상되는 말레이시아 프로젝트와 이집트 프로젝트 입찰 개시 모멘텀이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감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nyseong@sedaily.com


성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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