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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지고 '헌트' 뜨고…버킷스튜디오 한달새 43% '쑥'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 고점 대비 25% 하락

반면 '헌트' 관련주 버킷스토리는 한달 새 43% 쑥

이정재 감독 데뷔로 이목 끈 '헌트'…흥행할까 관심 ↑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흥행으로 치솟았던 에이스토리(241840)의 주가가 최근 하락한 가운데 영화 ‘헌트’의 흥행 기대감으로 버킷스튜디오(066410)의 주가는 급등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스토리는 8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0.75% 떨어진 2만 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고점인 3만 5000원 대비 24.85% 빠진 수치다.



앞서 에이스토리는 ‘우영우 신드롬’에 힘입어 지난달 4일부터 무려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 기간 동안 76.12% 급등했지만, 지난달 말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해 2만 원 중반까지 빠졌다. 16부작으로 기획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12화까지 진행되며 마무리를 앞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호재 선반영으로 약발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6거래일(8월 1일~8일)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억 원, 3억 원가량을 팔아치운 것 역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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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영화 ‘헌트’ 관련주인 버킷스튜디오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8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26.20% 상승한 3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버킷스튜디오는 이달 들어 31.35%, 최근 한달 동안 43.36% 급등했다.

이 같은 상승에는 영화 ‘헌트’의 흥행 예측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로 이목을 끈 ‘헌트’는 이정재, 정우성 주연의 영화로 오는 1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 ‘헌트’는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언론 및 일반시사회에서 호평을 받으며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등 ‘범죄도시 2’에 이어 ‘천만 영화’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이때 버킷스튜디오는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대주주로, 영화 흥행 시 동반 수혜가 기대돼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버킷스튜디오에 외국인 수급이 들어오고 있는 것 역시 긍정적이다. 8일 하루 동안 외국인은 버킷스튜디오를 약 52억 원 사들였다.

다만 9일 오전 10시 5분 기준 버킷스튜디오는 전일 대비 10.73% 하락한 3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26% 이상 오른 것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 ‘헌트’의 개봉을 하루 앞두고 버킷스튜디오 역시 흥행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투자가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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