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제11대 전반기 의장에 염종현(부천1)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규창(여주2) 국민의힘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경기도의회는 9일 제3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시행했다. 투표에는 재적의원 156명(민주·국민의힘 각 78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날 1차 투표 결과 염 의원 70표, 김 의원 60표, 무효 26표로 두 명 모두 과반득표에 실패하면서 2차 투표가 진행됐다.
2차 투표 결과 염 의원이 83표로 과반득표에 성공했고, 김 의원은 71표를 얻는 데 그쳤다. 무효와 기권은 각 1표가 나왔다.
염 의장 당선인은 수락연설을 통해 “천신만고 끝에 원 구성 타협에 나선 양당 교섭단체 대표 등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 여야가 하나 돼 힘차게 출발하자”고 말했다.
염 당선인은 신당연대 부천시 공동대표, 열린우리당 제1기 당원협의회 회장,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2년 제8대 도의회에 입성한 이후 제11대 당선으로 4선 고지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