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국립국악원 "기록적 폭우에 12~14일 '임인진연' 공연 12월로 연기"

폭우에 국악원 공연장 일부 시설 침수 발생… 복구에 시일 걸려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는 로비 누수 있었지만 공연엔 지장 없어

폭우로 연기된 국립국악원의 ‘임인진연’ 공연 중 선유락의 한 장면. 사진 제공=국립국악원폭우로 연기된 국립국악원의 ‘임인진연’ 공연 중 선유락의 한 장면. 사진 제공=국립국악원




서울 등 수도권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일부 공연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국립국악원은 12~14일 열릴 예정이던 ‘임인진연’ 공연을 12월 송년공연으로 연기한다고 9일 밝혔다. 13일 열리는 토요명품공연도 취소했다. 국립국악원 측은 “8일 서울 서초 지역의 집중호우로 국립국악원 공연장의 전기실 침수와 기계실의 냉난방기 침수 피해가 있었다”고 전했다. 침수 피해 복구까지 일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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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은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올려 “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리며, 더 좋은 환경에서 쾌적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모래시계’가 공연 중인 서울 신도림의 디큐브아트센터는 폭우에 의해 로비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다만 공연에 필요한 시설과 극장 내부에는 누수 등의 문제가 없어서 9일 예정된 공연은 정상 진행한다. 뮤지컬 제작사인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폭우로 인해 디큐브시티 내 일부 시설 누수가 발생하였고, 일부 엘리베이터의 사용이 제한된다”고 전했다.

한편 2011년 우면산 산사태 당시 피해를 입었던 예술의전당을 비롯한 서울 지역 주요 공연장들은 폭우 피해를 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공연도 정상 진행한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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