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올해는 강원 원주에서 열린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주최하는 BMW 코리아는 9일 “10월 20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올해 대회 개최지가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오크밸리CC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은 LPGA 인터내셔널 부산(아시아드 CC)에서 열렸다.
오크밸리CC는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국제 대회 규격 36홀 규모로 디자인한 코스다. 올해 대회는 오크, 메이플, 체리 총 3개의 코스가 결합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가 오크밸리CC의 첫 국제 대회 개최인만큼 세계 골프 팬들과 대회장을 방문한 갤러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200만 달러(우승 상금 30만 달러)이며,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LPGA 투어 선수 68명과 특별 초청선수 8명을 포함해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올해는 대한골프협회(KGA)에서 추천하는 아마추어 선수 2명에게 출전권을 줘 골프 꿈나무 육성에도 앞장선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는 2019년 장하나(30), 지난해 고진영(27)이 우승했다. 당시 고진영의 우승으로 한국은 LPGA 투어 통산 2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