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웹젠 2분기 영업익 256억…전년비 10.7%↑

매출 695억 원, 전년비 2.8% 감소

매출·영업익 모두 증권가 전망치 상회

'뮤 오리진 3' 장기 흥행이 실적 견인





웹젠(069080)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695억 원, 영업이익은 256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2.8% 감소, 10.7%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전망치(매출 694억, 영업이익 227억)를 상회했다.



신작 ‘뮤 오리진3’의 장기 흥행이 2분기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뮤 오리진3은 지난해 말 2월 말 국내 출시 후 현재까지 매출 기준 구글 26위, 애플 52위를 기록 중이다. ‘뮤 아크엔젤2’의 대만 서비스 준비 외에 크게 사업비용이 늘지 않은 것도 영업이익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7월 26일 시작한 ‘R2M(현지명 ‘중연전화’)의 중화권(대만·홍콩·마카오) 서비스는 대만 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 중이다. 개발부터 출시까지 웹젠이 직접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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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은 올해 남은 하반기 동안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처 및 협업 파트너 확보와 신작 게임 개발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이미 공개된 ‘Crimoons(크리문스)’와의 게임 퍼블리싱 계약 등 국내외 개발사들과의 파트너십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은 물론 콘솔까지 플랫폼을 확장하고, 인디 게임 영역 등 신사업도 개척 중이다. 투자 및 협업 파트너를 발굴하는 ‘유니콘TF’에서는 국내외 개발사들과 3개 이상의 퍼블리싱 및 투자 계약을 완료하고 사업 일정에 맞춘 외부 공개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현재 자회사 ‘웹젠블루락’, ‘웹젠노바’ 등의 개발 자회사에서 개발·연구 중인 신작 게임 개발 프로젝트들도 원활히 진행 중이다. 웹젠의 주력 장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는 물론 캐주얼 게임과 수집형 RPG등 다양한 장르를 확보해 유저층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게임들의 해외 진출 등 라이브 게임들의 수익을 극대화하면서 신작 개발에 당분간 집중할 것”이라며 “개발과 사업, 투자와 리스크 관리의 균형을 맞춰 사업 및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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