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호주 듀오’ 스미스·리슈먼, LIV 골프 이적하나

호주 골퍼 퍼시 “둘 다 이미 계약 완료”

마크 리슈먼(왼쪽)과 캐머런 스미스. 마크 리슈먼 인스타그램 캡처마크 리슈먼(왼쪽)과 캐머런 스미스. 마크 리슈먼 인스타그램 캡처




‘호주 듀오’ 캐머런 스미스(29)와 마크 리슈먼(39)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호주 골프 선수 캐머런 퍼시는 9일(이하 한국 시간) 호주 라디오 방송 RSN과 인터뷰에서 “불행하게도 이미 스미스와 리슈먼이 LIV 골프와 계약을 완료했다”면서 “그들은 LIV 골프로 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애덤 스콧(호주)과도 LIV 골프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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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와 리슈먼은 지난해 PGA 투어 유일의 2인 1조 팀 경기인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두 선수는 이번주 개막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PGA 투어는 우승 후보를 예측하는 파워 랭킹에서 스미스를 1위에 올려놓았다.

PGA 투어 통산 6승의 스미스는 올 시즌 투어에서 3승을 거뒀다. 지난달에는 제150회 디 오픈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기자회견에서 스미스는 LIV 골프 이적 질문에 대해 “이제 막 우승했는데 그런 질문은 안 좋은 것 같다”며 피해 갔다. 하지만 외신들은 “스미스가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세계 랭킹 2위의 스미스가 활동 무대를 옮길 경우 LIV 골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된다. 현재는 18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가장 높다. PGA 투어 통산 6승의 리슈먼은 세계 랭킹 56위다.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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