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대통령기록물 변기에 버렸다"…공개된 사진

백악관 출입기자 "트럼프, 대통령기록물 습관적 파기"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백악관 출입기자 매기 하버만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변기에 문서를 버렸다며 관련 사진을 악시오스 등을 통해 공개했다. CNN POLITICS 캡처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백악관 출입기자 매기 하버만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변기에 문서를 버렸다며 관련 사진을 악시오스 등을 통해 공개했다. CNN POLITICS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공식 문서를 찢어 화장실 변기에 버렸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9일 CNN에 따르면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메모를 변기통에 버린 것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뉴욕타임스 기자 출신 매기 하버만이 출간할 예정인 저서 '신용 사기꾼(Confidence man)'에 담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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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변기통 안에 있는 문서는 어떤 것인지 확실치 않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커 펜으로 쓴 손글씨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버만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문건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이 (대통령) 기록물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정상적인 대통령 기록물 보존 절차를 무시하고 상습적으로 문서를 파기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 전용기 기자석에 들려 자신의 연설문 사본을 이베이 경매에 올리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묻는 기행을 보였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한 인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나간 후엔 으레 비서실 직원이 들어가 대통령의 책상 위에 있던 문서 등을 치웠다"고 말했다. 당시 백악관 소속 관리는 당시 백악관 참모들 또한 대부분 대통령 기록물을 잘 보존해야 한다는 책무를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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