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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레시피 찾는 ‘홈쿡’족 늘었다"

레시피 1위 기업 ‘만개의레시피’, 코로나 추이와 이용자수 비례 분석 발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 5가 세계적인 코로나19 재유행을 촉발한 가운데 '집콕' 트렌드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시간과의 상관관계가 다시 주목되고 있다. 특히 식음료 앱 이용 시간은 지난해 전 세계 기준 65%, 국내 기준 40% 증가했다고 모바일 앱마켓 분석 사이트 데이터 에이아이(data ai)가 발표한데 이어 요리 앱 부문 1위 플랫폼 '만개의 레시피'도 분석 데이터를 내놨다.

사진 설명. ‘‘2022년 식음료 모바일 앱 시장 현황’ 보고서가 발표한 평균 MAU 기준 국내 상위 10위 앱 현황사진 설명. ‘‘2022년 식음료 모바일 앱 시장 현황’ 보고서가 발표한 평균 MAU 기준 국내 상위 10위 앱 현황



한국은 올해 3월 기준 지난 1년간 약 1억7천만 시간을 식음료 앱에 쓴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1억2천만 시간 대비 40% 늘어난 수치라고 데이터 에이아이(data ai)는 4일 밝혔다. 동기간 ‘배달의 민족’을 필두로 ▲요기요 ▲ 쿠팡이츠 ▲스타벅스 ▲마켓컬리 ▲버거킹 ▲만개의레시피까지 7위권 내에서는 순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및 장보기, 요리 등 코로나19 사태 속에 ‘집콕’ 소비 습관이 자리 잡으면서 새롭게 앱을 다운로드 하는 경우보다 애용하는 앱을 더 활발히 사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9일 ㈜만개의레시피(대표 이인경)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의 팩데믹 선언 후 코로나19의 유행 추이에 따라 국내 이용자들의 레시피 세션 조회수 증가도 비례 현상을 보였다고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연말에 연초에 확산세가 증가하는 경향성 또는 세계적인 재 유행 주기와 유사하게 기존 평균 대비 20~30% 내외로 레시피 조회의 증가가 연동되는 데이터를 통해 코로나19로 ‘홈메이드 쿡’ 현상이 일상에 정착하면서 소비 형태가 정착되었음을 살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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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이용자들의 월별 레시피 조회 추이 (제공. 만개의레시피)사진 설명.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이용자들의 월별 레시피 조회 추이 (제공. 만개의레시피)


한편, ‘2022년 식음료 모바일 앱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전세계 사람들이 식음료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55억 시간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위는 인도로 약 10억 시간을 사용했으며 2위는 미국이었고 3위는 브라질이었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필리핀 ▲파키스탄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성장세가 가장 큰 곳은 380% 늘어난 인도네시아였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뒤를 이어 10위에 자리하며 세계 톱(TOP)10 안에 들었다. 1억7000만 시간을 식음료 앱을 사용하는 데 썼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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