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입액은 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적자 폭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6억88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2%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일)보다 하루 더 많았다. 일평균 수출액은 8.7% 증가했다.
다만 수입액은 233억6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4.1% 늘어 무역수지는 76억7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6억8500만 달러 적자)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커지는 양상이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29억3000만 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