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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빠르게 찾아온 피크아웃…운임 하락세 불가피"

[신영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2.4만, 투자의견 '중립' 유지

시장참여자 증가로 운임 하락세 지속






신영증권은 HMM(011200)에 대해 해운 시장 참여자의 증가로 운임호가가 하락하면서 올 2분기 이익 성장이 중단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운임 하락세 유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목표주가 2만 4500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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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신영증권은 올 2분기 들어 HMM의 이익 성장의 고리가 끊어졌다고 평가했다. HMM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2%, 111.5% 증가한 5조 340억 원, 2조 937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컨테이너 부문의 물동량과 운임이 모두 전 분기 대비 감소·하락한 한편 매출원가는 14.2% 증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해운 시장 참여자가 이전 대비 많아지면서 운임 하락세 유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장 적체가 심했던 북미 서부항의 선박대기는 완화됐지만, 유럽과 북미 동부항의 선박대기가 증가하면서 총 항만대기 컨테이너량은 고점을 경신 중이지만, 시장 참여자가 증가에 따른 운임호가 하락으로 SCFI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엄 연구원은 “항만 적체, 운임 하락, 실적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특이한 상황”이라며 “향후 운임 하락세 유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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