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미래 자동차 모습이 여기에" 삼성, 국내 첫 전기차 대회서 핵심 전장기술 소개

삼성전자·디스플레이·전기·SDI

서울E프리 대회장에 홍보관 개관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도 진행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4개사가 8월 10~14일 서울 잠실에서 운영하는 'E-PRIX 삼성 홍보관'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4개사가 8월 10~14일 서울 잠실에서 운영하는 'E-PRIX 삼성 홍보관'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삼성전자(005930)·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009150)·삼성SDI(006400) 등 삼성 4개 사가 국내 첫 전기차 경주대회 ‘2022 서울 E-프리(PRIX)’에 홍보관을 열고 전기차 전장(전기장치부품) 기술을 소개한다고 11일 밝혔다.



E-프리는 국제자동차연맹(FI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E 챔피언십’의 도시별 순회 대회다. 베를린, 런던, 뉴욕 등에 이어 서울에서 8월 13~14일 열린다.

삼성 4개 사는 이번 행사가 열리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앞 공원에서 ‘E-프리 삼성 홍보관’을 10~14일 운영한다. 각 사는 이곳에서 전장 관련 주요 기술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전장 자회사인 하만과의 시너지를 강화해 모바일 경험이 자동차 안에서도 연결되는 ‘차량 내 경험’(In-Cabin-Experience) 솔루션을 제시했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운전자가 차량·도로 관련 정보, 서비스 등 유용한 정보를 안내받으면서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는 미래 자동차 경험을 홍보했다. 또 ADAS(첨단보조주행장치), 이미지센서 등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갖춘 차량용 시스템반도체를 전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S자 형태의 멀티 폴더블 제품인 ‘플렉스(Flex) S’와 안쪽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플렉스 G’, 4대 3 비율의 17.3형 패널을 적용한 정보기술(IT)용 폴더블 디스플레이 ‘플렉스 노트’ 등 디지털 콕핏(디지털화 된 자동차 내부 운전공간)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선보였다. 이번에 소개된 디지털 콕핏 제품은 가볍고 슬림한 구조와 얇은 베젤로 디자인 확장성이 뛰어나며 깊은 명암 표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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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4개사가 8월 10~14일 서울 잠실에서 운영하는 'E-PRIX 삼성 홍보관'의 모습. 사진제공=삼성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4개사가 8월 10~14일 서울 잠실에서 운영하는 'E-PRIX 삼성 홍보관'의 모습. 사진제공=삼성


삼성전기는 초고용량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다양한 기능의 카메라모듈을 전시했다. 독자개발 유전체 등 핵심기술이 적용된 초고용량 전장용 MLCC는 자동차 내부의 가혹한 환경에서도 고성능 반도체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한다. 이와 함께 고화소 서라운드뷰 모니터링(SVM) 카메라, PTC히터(자동 온도제어 히터)를 적용한 디프로스트(Defrost) 카메라, 인식 정확도를 높인 가변조리개(IRIS) 카메라도 소개했다.

삼성SDI는 지난 1월 CES 2022에서 첫 공개한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X) 홍보와 함께 키오스크, 터치스크린 등을 활용해 배터리 성능과 품질 등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나만의 EV(전기차) 차량 만들기’ 시뮬레이션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에 맞는 프라이맥스 제품을 추천하고 샘(SAM)이라는 가상인물을 통해 회사의 기술력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홍보관에서는 드라이빙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삼성은 홍보관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활동도 진행했다. 홍보관 외부 양측의 160형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방문객들에게는 유치위원회 안내서를 배부했다.

삼성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전기차 경주대회 현장에서 전기차 곳곳에 담긴 삼성의 기술력을 소개하겠다”며 “차세대 모빌리티를 위한 삼성의 노력과 더불어 스마트 혁신 강국을 위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4개사가 8월 10~14일 서울 잠실에 'E-PRIX 삼성 홍보관'을 열고 전장기술과 부산엑스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4개사가 8월 10~14일 서울 잠실에 'E-PRIX 삼성 홍보관'을 열고 전장기술과 부산엑스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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