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이번 폭우로 침수 등 피해를 본 강원지역 농가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성희 농협 회장과 김명기 횡성군수, 김용욱 농협 강원지역본부장은 14일 횡성군 둔내면을 찾아 수해를 입은 토마토 스마트팜과 시설재배 피해 상황을 살피고 농가로부터 의견을 들었다.
횡성지역에는 지난 8일부터 누적 강수량 500㎜가 넘는 폭우가 이어져 농작물 침수, 농경지 유실·매몰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 회장은 피해 농민들의 고충을 듣고 피해 복구와 지원을 약속했다.
농협은 무이자 재해자금, 병·해충 방제, 농기계 무상 수리, 피해 농산물 수급 안정 등 영농 지원과 농협 상호 금융 등을 통한 무이자 대출, 결제 대금 납부 유예 등 금융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침수 농가 대상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과 피해농업인 의료지원, 일손 돕기 및 취약농가 인력지원 사업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성희 회장은 "폭우로 피해를 본 영농현장을 살피니 마음이 아프다"며 "농업인들의 생활과 영농 활동을 빠르게 지원하고자 범농협 차원에서 총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