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리실

한덕수 총리 "기후변화 시대 맞게 재난대응 체계 바꿔야"

"과거 재난대응 패러다임 유효치 않아…안전기준 대폭 강화"

"국무위원, 정기국회 법안처리 원활하게 여야와 소통"주문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기후변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재난 대응체계 마련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기후변화로 인해 유례없는 재난재해가 빈발하고 있다”며 "과거의 재난대응 패러다임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했다. 이번 집중호우 이후 대응 체계 정비에 앞장서온 한 총리는 환경변화에 맞춰 안전관리 기준을 대폭 강화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유례없는 재난재해가 빈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가 오는 10월 14일까지 전국적으로 집중 안전점검하는 점을 언급하며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안전점검을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지난주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며 "다시 한번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피해를 입은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정부는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여 신속한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9월 개회하는 정기국회도 거론하면서 "국무위원들은 주요 법안과 예산안이 원활히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 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나아가 "정기국회가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해 국민들께 명확하게 설명드리고 국민들께서 충분히 이해하시고 수긍하실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