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농정 비전인 ‘농업은 첨단산업으로, 농촌은 힐링공간으로’를 실현할 경북 농업대전환 추진위원회가 17일 출범한다.
위원회는 농업정책, 스마트농업, 정보통신기술(ICT)·메타버스, 기업경영 등 16개 분야에 민·관·산·학 전문가 72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앞으로 경북농업 첨단화 및 농촌공간 재구조화에 대한 자문과 정책제시 등 현장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장에는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손재근 경북대학교 명예교수가 공동으로 맡는다.
경북도 관계자는 “위원회가 농업 및 4차 산업혁명기술 뿐만 아니라 기업경영 등을 포함해 구성된 것은 농업정책의 틀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이철우 도지사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5일 민선8기 지방시대준비위원회는 도민보고회를 통해 농축산 부문 정책과제를 확정, 발표했다.
농축산 부문에 기업형 모델 도입 등을 통해 농산어촌을 주식회사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술혁신을 통해 농산어촌을 디지털 혁신타운으로 대개조하고 농산어촌의 생산구조를 기존 소규모, 영세, 자경에서 대규모, 기업형으로 전환해 고령의 농어민이 기업의 주주로 바뀌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