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AGLF, R&A 지원 받아 아태 지역 여자 골프 발전 위한 본격 행보

R&A 이사 “아태 지역 여자 골프 강해”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개최 큰 의미

아시아퍼시픽 컵 치프 레프리로 참석한 R&A 아시아 태평양의 김진우 매니저. 사진 제공=AGLF아시아퍼시픽 컵 치프 레프리로 참석한 R&A 아시아 태평양의 김진우 매니저. 사진 제공=AGLF





“세계 랭킹 톱 100의 60% 가까운 선수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출신이며 상위 20위 안에는 무려 13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 골프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영국왕실골프협회(R&A)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이사인 도미닉 월(호주)은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출신 여자 골퍼들의 맹활약상을 주목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은 이 지역 골프 시장이 이미 탄탄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임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말하며 “아시아 지역의 더 많은 젊은 여성들이 골프에 참여하게끔 분위기가 조성되어 감으로써 기업들과 여성 골퍼 시장이 연결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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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의 탄생과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의 적극적 추진,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의 역사적 개막 등 최근 3년 여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자 골프에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의 한 축을 담당하며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R&A의 도미닉 이사는 “새롭게 창설된 국가대항전인 아시아퍼시픽 컵은 지역 내 선수뿐 아니라 각국 관계자가 대거 참여함으로써 대회 외에도 각종 회의와 콘퍼런스 등을 통해 많은 교류가 이뤄지는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AGLF가 계속해서 기획하고, 소통하고, 아시아 지역 여자 골프의 중심이 되어 더 많은 대회를 만들고 각국 대회를 연결해 나감으로써 그 발전 방향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GLF의 첫 작품인 아시아퍼시픽 컵(총상금 75만 달러, 한화 약 9억 8000만 원)은 18일부터 3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 인다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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