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오후시황] FOMC 의사록 경계감과 단기 차익 실현에 코스피 2510선 주저앉아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로 돌아서

운송·음식료·2차전지 외 낙폭 확대

코스피가 소폭 상승하며 2,530대로 올라선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가 띄워져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8포인트(0.22%) 오른 2,533.52에 장을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1포인트(0.37%) 오른 834.74에 마감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소폭 상승하며 2,530대로 올라선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가 띄워져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8포인트(0.22%) 오른 2,533.52에 장을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1포인트(0.37%) 오른 834.74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FOMC 의사록 공개와 단기 급등 랠리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국내 증시가 1% 가까이 밀리고 있다.

17일 오후 2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3포인트(0.75%) 내린 2514.73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5포인트(0.12%) 높은 2543.05에 개장했다. 장중 한때 2543.15까지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2510선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55억 원, 618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383억 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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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82%), LG에너지솔루션(2.17%), 삼성바이오로직스(3.54%), LG화학(051910)(0.91%), 삼성전자우(0.71%), 삼성SDI(1.11%), NAVER(0.58%), 현대차(4.05%), 카카오(035720)(0.87%)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SK하이닉스(0.10%) 뿐이다.

미국 소비경기 호전 소식에 오전 코스피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18일 새벽 미국 FOMC 의사록 공개에 앞선 경계 심리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2510선까지 밀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연준 긴축 강도 속조조절에 대해 높아진 기대감과 연준의 스탠스 간의 괴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금리 인상 컨센서스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타 아시아 증시 대비 더 부진한 건 원화가치 약세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여타 아시아 증시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데, 홍콩 항셍지수(+1.08%), 일본 닛케이지수(+1.08%)는 각각 1%대 상승세를 기록하는 점에 대비된다”며 “중화권은 중국 경기 부양기조 강화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코스피는 특별한 상승모멘텀 이슈 부재에 의사록 경계심리에 온전히 노출돼 버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더불어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에서 등락을 지속하면서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따라 코스피 상승세를 제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5포인트(0.99%) 내린 826.52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17포인트(0.02%) 오른 834.91로 출발한 후 1% 가까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29억 원, 기관이 598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327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2%), HLB(028300)(0.57%), 카카오게임즈(1.86%), 펄어비스(1.20%), 셀트리온(068270)제약(2.71%) 등이 등이 내렸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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