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 당시 불거진 일종의 노노갈등이 일단락됐다.
17일 노동계에 따르면 대우조선 원청 노조인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조직 형태 변경안 찬반투표 결과 찬성 52.7%를 기록했다. 변경안 가결 조건인 3분의 2에 미치지 못해 변경안은 부결됐다.
대우조선지회는 하청 파업이 불거지면서 상급단체인 금속노조 탈퇴 투표를 결정했다. 파업으로 인한 사측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원청 노조가 금속노조를 탈퇴하는 방식의 항의 표시를 한 것이다. 파업을 벌인 하청 노조도 금속노조 소속이다.
이번 찬반투표는 부정 투표 의혹이 불거져 개표가 중단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