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 ‘실언’ 김성원 후임 예결위 간사로 '윤핵관' 이철규 내정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권욱 기자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권욱 기자




국민의힘이 수해 현장에서 경솔한 발언으로 대국민 사과를 한 김성원 의원의 후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재선의 이철규 의원을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예결위 간사로 이철규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초·재선 시절 예결위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관련기사



국민의힘의 한 지도부 인사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위원회 간사인 이 의원을 예결위 간사로 사보임하는 절차를 곧 진행할 예정”이라며 “산자위 간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원내의 대표적인 윤핵관으로 꼽힌다.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종합상황실장과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맡아 활동했고 인수위 시절 당선인 총괄보좌역을 맡았다. 예결위 간사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의한 정부 예산안을 최종적으로 심의·의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알짜 보직으로 불린다.

수해 현장 실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 의원은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권으로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윤리위는 이달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의원의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승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