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獨 머크, 한국 반도체 소재 기업 메카로 화학 부문 인수

1500억원에 인수…박막 증착 제품군 강화 속도

김우규(왼쪽) 한국 머크 대표이사와 이재정 메카로 대표이사가 머크의 메카로 화학부문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 머크김우규(왼쪽) 한국 머크 대표이사와 이재정 메카로 대표이사가 머크의 메카로 화학부문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 머크




세계적인 화학 기업 머크가 국내 반도체 소재 회사 메카로 화학 사업을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메카로 화학 부문은 반도체 박막 증착에 사용되는 전구체 생산이 주력 분야다. 약 100여명 직원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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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는 이번 인수로 메카로의 충북 음성 제조시설과 대전 R&D 연구소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인수거래는 7500만 유로 현금 선불계약금과 최대 3500만 유로의 조건부 지급금으로 구성되며, 거래총액은 최대 1억1000만 유로(약 1500억원)에 달한다. 거래는 2022년 4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머크 측은 이번 인수로 3대 성장동력인 반도체 솔루션 사업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이 베크만 머크 일렉트로닉스 CEO는 “메카로의 화학 사업을 인수하면서 박막 증착 분야 제품군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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