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며 18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 마감했다. 다만 강달러에도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하며 지수 추가 하락은 방어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42p(-0.33%) 하락한 2,508.05p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096억원과 1,300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4,461억원 나홀로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업(0.57%), 금융업(0.72%), 반도체(1.20%), 운송장비부품(1.61%) 등이 상승한 반면, 섬유·의복(-1.22%), 종이목재(-2.78%), 전기전자(-0.22%), 의료정밀(-0.54%), 통신장비(-0.63%)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1.82%), 삼성바이오로직스(0.46%)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0.33%), SK하이닉스(-1.44%), LG화학(-1.06%), NAVER(-3.10%), 삼성SDI(-0.79%), 현대차(-2.11%), 카카오(-1.12%) 등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301개 종목이 상승했고 542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금융위원회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카카오 간편송금을 금지하는 방안이 담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카카오페이(-6.56%), 네이버(-3.10%) 등 핀테크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36p(-0.16%) 하락한 826.06p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외국인(-66억원)과 기관(-513억원)이 매도한 가운데, 개인(851억원)만이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2.84%), 에코프로비엠(-1.26%), 카카오게임즈(-1.72%), 셀트리온제약(-3.26%), 알테오젠(-0.43%), 천보(-0.78%) 등이 내렸고, 엘앤에프(0.19%), HLB(4.69%), 펄어비스(0.17%), 에코프로(2.80%)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616개 종목이 상승했고 794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4원 오른 1,320.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choi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