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일제 '식민지 공업'의 민낯을 들추다

■한국 근대 공업사 1876~1945

배성준 지음, 푸른역사 펴냄


식민지 자본주의의 근대적·식민적 형성이라는 관점에서 개항이 이뤄진 1876년부터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1945년까지 식민지 공업의 재생산 구조, 발전의 한계를 해명한 책이다. 저자는 일제강점기 경성의 공업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고구려연구재단 및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저자는 식민지 산업의 재생산구조가 식민 본국에 통합돼 있다는 점을 전제로, 통합과 재생산의 방식에 연구의 초점을 맞춘다. 책은 이후 식민지 공업의 개념과 그 형성 과정을 다룬 다음 개항 이후 식산흥업(殖産興業) 정책의 좌절, 일본 독점자본 계통 대공장과 소공업의 이중구조, 전시 공업화의 본질과 민낯 등을 다룬다.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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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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