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박용진 의원이 지난 1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후보인 박용진 의원은 1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꼼수가 아닌 정도를 걷는 떳떳한 정치, 반칙과 특권 없는 상식적인 정치를 하는 민주당의 참모습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대중 정신의 근본은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다. 그것이 지금까지 고유한 ‘민주당다운’ 정치로 자리매김했다”며 이같은 글을 남겼다.
박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사는 세상, 문재인 대통령의 포용국가의 뿌리는 결국 김대중 대통령이 확립한 민주당다움에 있다. 민주당은 그렇게 국민 곁에 함께 했다”며 “박용진은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계승해 민주당의 미래를 여는 선당후사 당 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대중의 민심, 노무현의 상식, 문재인의 포용이 살아 숨쉬는 정당, 민주당다움을 회복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그래야 국민의 신뢰도 다시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부 강성 지지층의 행보와 당헌 개정 논란 등을 염두에 둔 메시지로 읽힌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님 서거 13주기, 그의 정신과 가치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겠다”며 “깨어있는 민주당, 행동하는 민주당의 앞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