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부원장보 5명을 임명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박상원 금융감독원 비서실장이 기획·경영담당 부원장보로, 김병칠 감독총괄국장이 전략감독 직무 부원장보로 자리를 옮긴다. 차수환 인적자원개발실국장은 보험 담당 부원장보로, 김정태 기획조정국장은 공시조사, 김범준 생명보험검사국장은 소비자권익보호 담당 직무의 부원장보로 임명됐다. 기존 김미영 부원장보와 김영주 부원장보는 각각 소비자피해예방과 은행 담당으로 이동한다.
이복현 원장 취임 이후 사실상 첫 임원 인사인 이번 인사는 세대교체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병칠·김범준 부원장보는 1969년생, 박상원 부원장보는 1970년생으로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젊은 국장들이 부원장으로 발탁됐다. 박상원 신임 부원장보는 세광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한국은행 입행 이후 금감원 금융그룹감독실장, 은행리스크업무실장 등을 지냈다. 김병칠 부원장보는 오현고와 고려대를 나와 1995년 한국은행에 입행했으며 금감원 국제협력국장과 디지털금융감독국장 등을 맡았다. 차수환 부원장보는 1968년생으로 사직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보험감독원에 입사해 손해보험검사국장과 생명보험검사국장을 거쳤다. 김정태 부원장보는 1967년생으로 영동고,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증권감독원에 입사, 금감원 전문사모운용사전담검사단장과 자산운용검사국장을 맡았으며 김범준 부원장보는 서울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보험감독원에 입사했다. 이후 금감원 감독총괄국 부국장, 금융소비자보호감독국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