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실업수당 신청한 미국인 줄었다…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깜짝 상승'

"고용 상황 여전히 건전하다는 것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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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8월 둘째주(8월 7~1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5만 건으로 집계돼 전주보다 감소했을 뿐 아니라 시장 전망치도 밑돌았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의 8월 제조업 지수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플러스로 발표돼 시장을 뒤덮은 경기침체 우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국 노동부는 18일(현지시간) 8월 7~13일 25만 건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전주 26만 2000건보다 1만 2000건 줄어든 수치로, 26만 4000건을 전망한 전문가 예상치보다도 낮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한 것은 3주 만이다.



이번 발표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인력난에 직면한 기업들이 직원들을 고용하려고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라며 "고용 상황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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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143만 7000건으로 직전치인 143만 건보다 많았다.

한편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체들이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 지수는 6.2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지난 6월 약 2년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진 이후 7월에 -12.3로 더 낮게 나왔지만 약 3달 만에 반등했다. 특히 시장의 전망치인 -5를 크게 웃돌았다.

통신은 "이번 회복에는 운송 부문의 상황 개선이 반영돼 있다"며 "배송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공급망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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