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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던 '김민경 쇼핑몰'…급작스레 주가 '쑥' 무슨일

'무상증자 테마주'로 쏠쏠했던 공구우먼

최근 10%넘게 오르며 투자가 관심 커져

공구우먼 모델 개그우먼 김민경. 사진제공=공구우먼공구우먼 모델 개그우먼 김민경. 사진제공=공구우먼




여성 빅사이즈 전문이자 개그우먼 김민경이 전속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쇼핑몰 공구우먼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것과 함께 향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구우먼은 최근 4거래일(8월 12일~18일) 간 10.04% 급등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1만 26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공구우먼은 전일인 18일 장 초반에는 1만 3950원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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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와 같은 급등에는 2분기 호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공구우먼은 이번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9억 원, 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8.9%,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구우먼 측은 "코스닥 상장 이후 꾸준한 회원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피트니스웨어, 이너웨어, 패션 잡화 등의 카테고리 다양화와 함께 해외 국가별 타깃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 영업이익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구우먼은 올해 3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후 투자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보통주 1주당 5주를 배정하는 파격적인 무상증자를 실시하며 노터스와 함께 ‘무상증자 테마주’로 유명세를 탔다. 이에 따라 공구우먼은 상장 이후 7월까지 약 3개월 반 만에 공모가 대비 1100%가 넘는 수익률을 냈으나, 현재는 고점 대비 80%가량 떨어진 상태다. 이때 최근 실적 성장으로 투자가들의 주목을 받으며 다시 상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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