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野 김건희 경찰학교 참석 비판에··권성동 "김정숙 여사는 타지마할 왜 갔나"

“민주당의 마구잡이 생떼가 도를 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310기 졸업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여성 경찰에게 경찰관을 상징하는 흉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김건희 여사가 지난 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310기 졸업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여성 경찰에게 경찰관을 상징하는 흉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중앙경찰학교 졸업식 참석을 비판한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과거 김정숙 여사가 인도 타지마할을 단독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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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마구잡이 생떼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도 단독순방에 대통령 휘장까지 앞세웠던 2018년의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독사진은 어떤 외교적 성과를 창출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타국 정상들은 방문한 전례도 없는 관광지들을 숱하게 방문하며, 반복된 국민의 지탄에는 '해당 국가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는 터무니없는 변명을 내세운 것이야말로 지독한 월권의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 함께 참석한 사실도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9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중앙경찰학교 제296기 졸업식에 함께 참석했다"면서 "민주당의 논리라면 김정숙 여사는 자신을 문재인 대통령의 동격이라 여겼던 건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대통령 부부를 향해 언어도단의 비열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면서 "그야말로 영부인에 대한 도착증적 행태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경찰 수사를 받는 김 여사의 경찰학교 방문은 부적절한 행보”라며 “경찰의 봐주기 수사에 화답이라도 하듯 경찰학교를 방문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이 알아서 혐의 없음으로 수사 종결해줄 것으로 믿는 것인지 아니면 이런 행사를 통해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위엄을 경찰에 과시한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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