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민주당은 우리나라의 농업과 농민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이날 강진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쌀값이 20% 이상 폭락해서 우리 농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쌀값이 더 이상 폭락하지 않고 우리 농민도 일한 만큼 잘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민주당이 앞장서야 되겠다는 각오, 결의를 한 번 더 해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기 민주당의 지도부가 될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들을 향해서도 “전남에 왔으니 한번 더 대한민국의 농업과 농촌을 고민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드린다”며 “민주당이 민생 우선 정당으로서 민주주의 후퇴에 맞서는 강력하고 선명한 야당으로 우뚝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당원 대의원 여러분도 조금 서운한 것이 있더라도 당을 믿고 당의 지도부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이 위기를 돌파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우 위원장은 “집권당이 권력 다툼에 민생을 내팽겨치고 있기 때문에 경제가 어려워지고 민생을 챙길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 밖에 없다는 인식이 국민 속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경제 위기가 다가오고 있고 그 속에서 코로나도 20만 넘어가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까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 민생 문제는 상당히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민생을 잘 챙기고 경제를 잘 챙기는, 그래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정당으로 거듭날 때 다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