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차, 화훼농가·소외계층 지원 '임직원 기부 캠페인' 실시

임직원 기부 1400만원 포함 7600만원 기부

현대차가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서울 양재동 본사 로비에서 운영한 '플라워 마켓'. 사진 제공=현대차현대차가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서울 양재동 본사 로비에서 운영한 '플라워 마켓'.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꽃가게를 운영하며 임직원 기부 캠페인을 실시해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을 모아 사회적 기업 ‘플리(FLRY)’에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리는 꽃과 관련된 기부와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2015년 결혼식에서 한 번 사용된 후 버려지는 꽃을 기부 받아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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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페인 중 현대차(005380)는 여름철 비수기를 보내고 있는 국내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플리에 기부금을 먼저 전달해 화훼를 구입하고 본사 내 플라워 마켓을 운영했다. 본사 로비의 플라워 마켓에는 꽃을 제공한 화훼농가와 농부를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현대차 임직원은 플로리스트가 소개하는 꽃과 식물을 살펴보며 자발적으로 기부 캠페인에 참여했다.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1100여명의 직원들이 기부에 참여했다. 현대차는 꽃 구입에 사용한 기부금 외에도 임직원이 기부한 1400만 원에 추가 기부금을 더해 총 7600만 원을 플리에 전달했다.

플라워 마켓 운영에 사용된 비용을 제외한 기부금은 복지기관에서 원예수업을 진행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차와 플리는 임직원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자 점심시간을 활용한 ‘원데이 꽃 클래스’도 운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여름철 비수기를 보내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기부 캠페인에 많은 임직원이 참여해 뜻 깊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화를 정착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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