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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V SUD(티유브이슈드), 자율주행 레벨 4 및 5 인증 기준 마련




독일의 시험인증기관 TUV SUD(티유브이슈드)는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가 후원하는 VVM(Verification & Validation Methods) 프로젝트에 유일한 시험인증 기관으로 참여하여, 자율주행 레벨 4 및 5 인증 기준을 마련했다고 오늘 밝혔다.

TUV SUD(티유브이슈드) 전문가들은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과 보안성을 보장 및 인증하기 위한 제반 법적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TUV SUD(티유브이슈드)는 자동차 자율주행 시스템을 가상 평가하는데 사용되는 오픈 소스 기반 시뮬레이션 플랫폼인 ‘오픈패스(OpenPASS)’의제품 관리를 담당한다. 해당 플랫폼은 보쉬(Bosch),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Mercedes-Benz AG), BMW 그룹, 폭스바겐(VW), ITK Engineering GmbH 및 도요타(Toyota) 사와 조율됐다.


VVM 프로젝트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정한 기준인 레벨 4(비상상황 발생시에 운전자 개입 없이 시스템이 해결) 및 레벨 5(운전자 없이도 주행) 자율주행에 적합한 차량을 출시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방법을 설정했다. 최근 VVM 프로젝트 협력사들은 온라인 가상 회의를 통해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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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M 프로젝트에 참여한 TUV SUD(티유브이슈드) 책임자 투안 즈엉 퀑 (Tuan Duong Quang)은 자전거와 트럭이 부딪힐 수 있는 실제 비상상황 사례를 예로 들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을 위해 모든 상황을 테스트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제한의 시나리오 중에 특정 요소의 위험도 수준을 결정하는 기준을 정하는 방법을 시연했다.

TUV SUD(티유브이슈드)의 고도 자율주행 사업 라인 테스트 및 검증 책임자(Head of Testing and Validation of the Highly Automated Driving business line)인 에머람 클로츠(Emmeram Klotz)는 “VVM 프로젝트에 참여한 티유브이슈드 전문가들은 교통 상황 시나리오에서 특정 요소의 위험도 수준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검증 과정에서 얻은 결과는 가상 시뮬레이션 도구의 개선 및 추가 개발에 활용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티유브이슈드는 지난 페가수스(PEGASUS) 프로젝트에 참여한 유일한 제3자 시험인증 기관으로서, 파트너사들과 협업하여 성공적으로 자율주행 기능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과 요구사항 등을 체계화한 바 있다. 이번 VVM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이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을 무제한 시나리오가 펼쳐지는 도시 환경으로 이동시켰다”며, “티유브이슈드는 자율 주행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에서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기준을 마련하여 위험 요소간의 관련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의 초기 설계 및 개발, 승인의 전 단계에서 필요한 테스트 횟수를 줄이고 시뮬레이션이 유효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기준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110 년 이상의 차량 시험, 검사 및 인증 경험을 보유한 TUV SUD는 자율 주행, 전기차, 공유 모빌리티와 같은 미래 혁신 기술의 안전, 보안, 지속 가능성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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