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전시 폐기물 줄이고 수어해설…삼성문화재단, ESG 경영으로 '국제표준 인증'

환경·안전보건 경영시스템 'ISO 인증'

포용적 미술관 등 ESG 경영 적극 실천

전시 폐기물 62%씩 ↓ 장애인 접근성 ↑

리움미술관이 모듈형 파티션을 사용으로 절감시킨 전시 공사 폐기물 추이. /자료제공=삼성문화재단리움미술관이 모듈형 파티션을 사용으로 절감시킨 전시 공사 폐기물 추이. /자료제공=삼성문화재단




류문형(왼쪽)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와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이사. /사진제공=삼성문화재단류문형(왼쪽)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와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이사. /사진제공=삼성문화재단



삼성문화재단이 지난 22일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환경 및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인증을 획득했다. ISO 14001과 45001 인증을 동시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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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문화재단은 전시 공사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기존 가벽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모듈형 파티션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리움미술관에서 개최한 ‘인간, 일곱 개의 질문’ 전시 때 27t에 달하던 전시 폐기물은 지난 3월 전시에서는 9.2t으로 약 62% 가량 감소했다. 오는 9월 개막하는 ‘구름산책자’의 전시 폐기물은 약 4.7t를 예상할 정도로 감축에 성공했다.

리움미술관 소장품인 ‘청자동채 연화문 표형주자’에 대한 수어 해설 장면. /사진제공=삼성문화재단리움미술관 소장품인 ‘청자동채 연화문 표형주자’에 대한 수어 해설 장면. /사진제공=삼성문화재단


ESG경영의 실천을 위해 ‘포용적 미술관’을 강조하는 리움미술관은 장애인 접근성 강화를 위해 고미술과 현대미술의 대표 소장품 15점을 수어해설 영상물로 제작했다. 이 영상들은 미술관에서 사용하는 디지털 가이드를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는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도 제공된다.리움미술관은 하반기에 장애인 초청 관람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향후 ESG 관계자 포럼, 탄소감축 실천, 친환경 상품 출시 등 여러 방면의 ESG 실천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상인 미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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