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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최고 자산가' 김태효 120억…여의도·서초 등 상가만 4채 [尹정부 첫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참모진 재산 현황]

尹대통령과 같은 아파트 보유

수석급선 안상훈 64.4억 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연합뉴스


대통령실 참모진 중에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20억 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아파트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복합건물을 소유하고 본인 명의의 상가 4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 결과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5월 임명된 내각과 대통령실 고위 공직자 가운데 김 차장은 재산 상위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5월 임용됐거나 퇴직한 184명의 전·현직 고위 공직자 재산 등록 사항을 25일 관보에 게재했다.



이 가운데 대통령실 현직은 13명이었다. 특히 차관급 12명의 평균 재산은 35억 7498만 원으로 나타났다. 김 차장은 120억 6465만 원의 재산 신고를 마쳐 그 뒤를 이은 안상훈 사회수석비서관(64억 4289만 원)을 압도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도 51억 7039만 원, 김대기 비서실장은 48억 1468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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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장은 본인 명의의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19억 4900만 원과 여의도 종합상가(15억 2120만 원), 신사동 카로시티(12억 6620만 원)에 이어 서초동 G5센트럴프라자에 각각 9억 1837만 원, 8억 3486만 원가량의 상가를 4채나 보유하고 있었다. 배우자 명의로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15억 2477만 원의 아파트도 있었다. 또 예금으로 37억 9804만 원과 배우자와 함께 삼성전자, 카카오, 미국 나스닥 상장 주식 미스터쿠퍼 등 주식 4억 8318만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수석비서관은 배우자 공동명의의 압구정동 아파트가 35억 300만 원으로 재산의 절반을 차지했다. 김성한 안보실장도 재산의 절반가량인 29억 원이 넘는 배우자 명의의 압구정동 아파트가 있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전세를 임차한 한편 배우자가 상속 지분으로 청파동의 단독주택과 적선동 복합건물을 소유하고 있었다. 48억 원가량의 재산 가운데 23억 216만 원의 예금을 보유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과 최영범 대외협력특보가 각각 38억 3684만 원, 35억 9984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두 사람 모두 재산의 절반에 해당하는 15억 원가량을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재산 공개는 새 정부 고위직들의 첫 재산 공개이지만 전체 140명을 웃도는 장차관급, 50명을 넘는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의 4분의 1가량에 불과한 규모다. 6월 이후로 임명된 인사들의 재산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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