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예금만 120억원[尹정부 첫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윤 정부 장관 등 고위공직자 32명 중 가장 많은 재산 보유해

재산공개자 184명 중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이어 두번째 많아

재산 대부분은 예금…반도체 특허 관련 특허 수입 때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 장관 등 고위공직자 32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됐거나 퇴직한 전 정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32명을 포함한 재산공개자 184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이 장관은 총 160억4305만원(본인·배우자·자녀 포함)으로 신고했다.



이는 32명의 고위공작자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이 장관 다음으로는 86억원의 이인실 특허청장이 가장 많았다. 재산공개자 184명 중에서는 이 장관은 292억원의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현직자 기준)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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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이 신고한 재산 내역을 보면 대부분이 예금과 채권 등이다. 이 장관 본인 명의의 예금은 115억9094만원, 기타 채권 및 회사채는 각각 12억7460만원과 5억원 규모다. 배우자 명의의 예금은 3억9485만원이다.

이 장관의 100억대 예금 대부분은 이 장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3차원(3D) 반도체 기술인 ‘벌크 핀펫’(Bulk FinFET) 관련 특허 수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인텔이 이 기술에 대한 거액의 특허료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진다.

부동산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21억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와 3800만원의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에 있는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차량은 이 장관 명의의 2013년식 BMW GT(1600만원), 2015년식 BMW X3(1764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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