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사진 제공=HK이노엔HK이노엔(195940)(HK inno.N)이 몽골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출하하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몽골은 현재 HK이노엔의 케이캡이 진출한 34개의 해외 국가 중 중국에 이어 두 번째 출시 지역이다. 몽골에서는 현지 200여 개의 약국 체인을 보유한 매출 1위 제약사 ‘모노스 파마(Monos pharma)’가 케이캡의 유통을 맡는다. 케이캡은 몽골 시장에 최초로 출시되는 P-CAB 계열 신약으로 기존 PPI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부터 세대 교체를 이끌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앞서 HK이노엔은 케이캡의 몽골 수출 계약은 지난 2020년 8월에 체결했고, 2021년 10월에 현지허가를 획득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몽골 시장은 2020년까지 최근 10년간 발병 원인 1위가 소화기질환인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육류와 술을 즐겨 찾는 문화로 전체 인구의 과반수가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비만이 위식도역류질환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향후 몽골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캡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기존 약물 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지속성이 우수하며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외처방실적 1000억 원을 돌파하며 현재까지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제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