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종이 최악의 상황을 넘겼다는 긍정론에 미국 반도체 업종이 강세 마감하자 SK하이닉스(000660)가 장 초반 2%대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27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02% 오른 9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전일 대비 1.17% 상승하며 6만 원선을 되찾았다.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미국 경제 지표들의 개선세가 확인되면서 미 주요 반도체주들이 급등 마감한 점이 국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엔비디아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지만 4.01%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인첼(3.04%), AMD(4.80%), 마이크론(4.96%) 역시 주가가 큰 폭 올랐다. 같은 날 발표된 미국의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앞서 공개된 속보치(-0.9%)보다 개선된 연율 -0.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