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벼룩의 간 먹는 것"…70대 노숙인 가방 훔친 2인조 강도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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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자전거를 탄 강도 2명이 새벽 도심에 폐지를 수집하던 노숙인의 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알려지자 중국에서는 “벼룩의 간을 빼 먹으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께 홍콩 시내에서 노숙인 A(74)씨가 폐지를 줍고 있었다. 그는 노숙을 하며 폐지를 모아 판 돈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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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폐지를 줍고 있는데 남성 2명이 다가왔다. 한 명이 A씨와 이야기하고 있는 사이 다른 한 명은 A씨 뒤로 돌아가 할머니가 소리를 못 지르도록 A씨의 입을 막았다.

이들은 A씨의 허리 가방을 훔쳐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허리 가방에는 1만6000홍콩 달러(약 272만 원)와 휴대폰이 들어 있었다.

사고 직후 A씨는 인근 편의점에 도움을 요청했고, 편의점 직원이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두 남성 모두 30대라는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접한 이들은 “벼룩의 간을 먹어라”, “반드시 잡아야 한다” 등의 댓글을 달며 30대 남성 2인조 강도에 공분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윤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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